장가계를 여행할 때 놓칠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십리화랑이다. 이곳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. 십리화랑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명화가 되어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.
십리화랑의 유래와 위치
십리화랑(十里画廊)은 이름 그대로 약 10리(약 4킬로미터)에 걸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. 화랑(画廊)은 ‘그림 같은 전시관’을 의미하는데, 이곳의 경치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. 장가계 시내에서 북쪽으로 차량 약 한시간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. 자연의 위대한 예술 작품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, 장가계 여행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이다.
십리화랑에서 꼭 봐야 할 포인트
- 수성영빈(寿星迎宾) – 장수 노인의 미소

십리화랑을 따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수성영빈(寿星迎宾)이라 불리는 바위를 만나게 된다. 멀리서 보면 탑처럼 층층이 쌓인 모양이고, 가까이서 보면 회전식 누각과도 닮아 있다. 하지만 가장 신기한 점은 이 바위가 마치 한 노인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. 짧은 머리카락과 긴 눈썹, 깊고 선한 눈매까지 표현된 바위는 마치 미소를 지으며 한 손을 들어 인사하는 듯한 모습이다. 자연이 만든 작품치고는 너무도 정교해 그 신비로움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.
- 채약노인(采药老人) – 약초를 캐는 노인

‘수성영빈’에서 조금만 더 가면 채약노인(采药老人)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. 이 바위는 고개를 숙인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,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긴 옷을 입고 있으며, 등에 약초 바구니까지 지고 있다. 바구니 안에는 반짝이는 나무가 자라고 있어 마치 신비한 약초를 찾아낸 듯한 모습이다. 이 바위는 중국의 유명한 의학자인 ‘손사막(孙思邈)’을 연상시키기도 한다.
- 부처포자(夫妻抱子) – 부부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

두 개의 큰 바위가 작은 바위를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의 ‘부부포자(夫妻抱子)’는 마치 부부가 아이를 소중히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. 거친 바위 속에서도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이곳은 자연이 만든 기적 같은 풍경이다.
- 삼자매봉(三姐妹峰) – 세 자매의 이야기

십리화랑의 가장 깊숙한 곳에는 세 개의 바위가 나란히 서 있는 ‘삼자매봉(三姐妹峰)’이 있다. 가장 왼쪽 바위는 아이를 등에 업은 큰언니, 가운데 바위는 아기를 안고 있는 둘째 언니, 그리고 오른쪽 바위는 막 결혼하여 뱃속에 아기를 품은 막내의 모습이라고 한다. 가족의 사랑과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듯한 이곳은 십리화랑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.
모노레일 정보

십리화랑의 모노레일은 산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. 모노레일은 약 10리 길이를 따라 설치되어 있어, 이동하는 동안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. 편안하고 안전한 모노레일을 타고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싶다면 특히 추천한다. 다만, 인기 있는 구간이므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.
입장료 및 운영 시간
- 입장료: 무릉원에 포함된 관광지며, 도보로 왕복할 경우 무료, 모노레일 탑승시 편도 38위안(한화 약 7500원), 왕복 52위안(한화 약 10,500원)
- 운영 시간: 7:00 – 18:00
3줄 요약
- 십리화랑은 장가계 필수 여행지로, 기암괴석과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.
- 대표적인 명소로는 수성영빈, 채약노인, 부부포자, 삼자매봉 등이 있으며, 각 바위가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.
-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, 왕복 요금은 52위안(약 10,500원)으로 운영 시간은 07:00~18:00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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